대출은 약속된 기한 안에 갚아야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연체가 시작되면 상황은 순식간에 달라집니다. 단순히 이자 몇 천 원이 붙는 문제로 끝나지 않고, 신용과 금융생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출 안 갚으면 어떤 무서운 일이 생기는지 기간별로 살펴보고, 징역 여부와 해결 방법까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대출 안 갚으면 이렇게 됩니다
대출 안 갚으면 어떻게 될까?
대출을 갚지 못하는 순간부터 연체 이자가 붙습니다. 하루만 늦어도 금융사 전산에 기록이 남으며, 이후 대출 연장이나 추가 대출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장기적인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연체 5일차, 불이익 시작
연체가 5일 이상 지속되면 금융사는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점부터 단기 연체자로 등록되며, 신용평가사에도 해당 정보가 공유됩니다. 전화, 문자, 우편 등을 통한 독촉 연락이 이어지고, 미리 대응하지 않으면 더 강한 조치로 넘어가게 됩니다.
연체 한 달 이상, 신용등급 급락
대출 안 갚으면 30일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불이익이 시작됩니다. 30만원 이상을 30일 넘게 갚지 않으면 단기 연체 기록이 남고, 신용점수가 크게 하락합니다. 1~2등급이던 사람이 순식간에 4~5등급까지 떨어지며, 신규 대출이나 카드 사용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이 시점에는 금융사가 대출 전액 상환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연체 3개월, 장기 연체자로 전환
100만원 이상을 90일 넘게 갚지 못하면 장기 연체로 분류됩니다. 이 기록은 최대 5년간 신용평가에 남아 신규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통신사 할부 제한, 예금·급여 압류 같은 조치가 이뤄질 수 있으며, 금융사는 법적 절차를 통해 채권 회수에 나섭니다.
대출 안 갚으면 징역까지 갈까?
많은 분들이 대출 안 갚으면 감옥에 가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합니다. 하지만 대출은 민사상의 채무 문제이므로 단순 연체만으로는 징역형을 받지 않습니다. 다만 고의적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사기성 대출을 일으킨 경우에는 형사 처벌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경제적 사정으로 대출을 못 갚는다면 채무조정 절차나 새출발기금 같은 제도를 통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독촉 전화를 무시하면 생기는 일
연체가 시작되면 금융사에서 독촉 전화를 하게 됩니다. 이때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문제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채무자가 연락을 피할수록 금융사는 상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여 강도 높은 추심 절차에 들어갑니다. 추심은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에서 진행되지만, 직장이나 가족에게 알림이 전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화가 오면 피하지 말고 상환 계획을 설명하거나 분할 상환, 상환 유예를 요청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대출 연체 해결방법
대출 안 갚으면 불이익이 쌓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자동이체를 설정해 납입일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단순 실수도 연체로 기록되면 신용점수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금리가 높아 상환이 어려워진 경우라면 정부 서민금융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햇살론이나 대환대출을 활용하면 최대 2천만원까지 저금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만약 장기 연체로 이어졌다면 새출발기금을 통해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을 받을 수 있고, 최장 20년 분할상환으로 채무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대출 안 갚으면 생기는 무서운 일과 연체 기간별 불이익, 징역 여부, 해결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대출은 처음 실행할 때부터 상환 가능성을 충분히 따져야 하며, 문제가 생겼다면 숨기지 말고 제도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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