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심리상담을 받으려면 회기당 수만 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작조차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정신건강 바우처 제도를 활용하면 최대 64만원까지 지원받아 부담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청년이나 저소득층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제도인데요. 지금부터 정신건강 바우처 신청방법과 64만원 지원 대상자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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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바우처란?
정신건강 바우처는 심리적 어려움이나 정신적 위기를 겪는 국민에게 상담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단순한 상담 지원을 넘어 조기 진단과 예방을 통해 장기간의 정신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는 목적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상담을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정신건강 바우처를 활용하면 무료 또는 소액의 본인부담금으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으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형태로 지급됩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자격
지원 대상은 단순히 연령이나 직업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일정한 판정이나 진단이 필요하며, 다음의 경우가 자격 요건에 포함됩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에서 진단서나 소견서를 발급받은 경우
🔹 국가건강검진에서 우울증 선별검사(PHQ-9) 점수가 10점 이상으로 나온 경우
🔹 자립준비청년, 보호연장아동 등 보호 종료 청년
🔹 대학·청소년 상담센터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 필요성을 인정받은 경우
🔹 동네의원 마음건강돌봄 시범사업을 통해 연계된 경우
단, 알코올·약물 의존, 중증 정신질환 환자는 정신건강 바우처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소득기준과 본인부담금
정신건강 바우처는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 비율이 달라집니다. 소득이 높더라도 일부 지원은 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전액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 본인부담 없음
🔹70% 초과 ~ 120% 이하 : 10% 부담
🔹120% 초과 ~ 180% 이하 : 20% 부담
🔹180% 초과 : 30% 부담
🔹자립준비청년·보호연장아동·기초생활보장 수급자 : 전액 면제
상담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본인의 소득 구간을 확인해 예상 부담금을 계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혜택
정신건강 바우처의 핵심 혜택은 상담 비용 지원입니다. 상담사의 등급에 따라 지원금액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1급 상담사 : 임상심리전문가, 청소년상담사 1급, 정신건강전문요원 1급 등
- 1회 8만원 지원, 총 8회까지 = 최대 64만원 지원
🔹2급 상담사 : 상담심리사 2급, 정신건강전문요원 2급 등
- 1회 7만원 지원, 총 8회까지 = 최대 56만원 지원
이처럼 상담사 자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회기당 50분 이상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사용방법
신청이 승인되면 전자바우처로 지급되며, 120일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상담시간 : 1회 50분 이상 진행
🔹사용기한 : 승인일로부터 120일 이내
🔹예약방법 :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 접속 후 원하는 기관을 직접 선택해 예약
🔹지급형식 : 온라인 전자바우처 방식
사용하지 않은 횟수는 소멸되므로 계획적으로 예약하고 진행해야 최대 지원금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신청
신청 서류
정신건강 바우처 신청을 위해서는 다음 서류 중 하나 이상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서·소견서 또는 한방신경정신과 소견서
🔹건강검진 결과지(PHQ-9 포함)
🔹청소년·대학·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기관 의뢰서
🔹자립준비청년·보호연장아동 확인서류(보호종료확인서, 위탁보호확인서 등)
🔹사회재난 피해사실확인서
🔹동네의원 연계 의뢰서
신청 절차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합니다.
🔹온라인 : 복지로 홈페이지 로그인 → 복지서비스 신청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선택
🔹오프라인 :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 본인뿐 아니라 친족, 법정대리인도 대리 신청 가능
심사 기간은 보통 2~4주 정도 소요되며, 승인되면 곧바로 정신건강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제공기관
정신건강 바우처는 아무 상담센터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에 등록된 기관만 가능하며, 이용자는 상담사 등급과 상담 유형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자체 상담실, 대학 상담센터, 청소년상담센터, 그리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민간 심리상담센터 등이 해당됩니다. 기관 선택 시에는 상담사의 전문자격, 상담 방식, 상담실 위치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후기
(부산 거주 20대 대학생 B씨) 학업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문제로 불안이 심했지만 상담 비용이 부담돼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학교 상담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바우처를 알게 되어 신청했습니다. 3주 뒤 승인 연락을 받고 전자바우처 포털에서 상담기관을 직접 골랐습니다. 총 8회 상담을 받으면서 불안이 완화되고 생활 리듬도 회복되었습니다. 비용 부담이 없으니 오히려 더 집중해서 상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오늘은 정신건강 바우처 신청방법과 64만원 지원 대상자 조건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는 방치할수록 악화되기 쉽습니다. 국가가 마련한 제도를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고민만 하기보다 지금 바로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정신건강 바우처 신청방법│64만원 지원 대상자 알아보기 정보를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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